파나마 운하가 102년 만에 확장 개통됐다.
26일(현지시간) 파나마 정부는 70개국 정부 대표,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새 운하 개통식을 진행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가 102년 만에 규모를 늘려서 새로 개통된 것이다. 파나마 운하 건설에는 52억5000만 달러(약 6조1583억원)가 투입됐다.
파나마는 운하 확장 개통으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규모는 종전에 비해 약 3배에 달하게 됐다. 이는 전 세계 모든 선박의 97%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에서 부산까지 대형 선박의 항해 기간은 수에즈운하를 통해선 45일 걸렸지만, 새 운하에선 35일로 단축된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