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판결에 대해 중국 국적 빅토리아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패소 판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Permanent Court of Arbitration)가 12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했다. 중국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빅토리아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중국은 하나의 점도 잃을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햇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국 본토는 물론 대만과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를 비롯한 남중국해의 섬들이 모두 중국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는 모습이다.
한편, PCA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국의 구단선(九段線)에 대해 “중국이 역사적 권리를 주장하는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중국이 인공섬 건설 활동을 통해 되돌릴 수 없는 생태환경 파괴를 일으켰다”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건설한 것도 불법 활동이라고 결론 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