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방송 캡처 >

“덴마크 변호사님은 국선변호사에요” 정유라 변호사들 중 ‘얀 슈나이더’, 알고보니 대형 로펌 에이스급 변호사?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씨가 대형로펌 소속 유명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정씨는 구금연장 심리가 열린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독일 변호사님을 선임했었는데 독일 돈세탁 문제 때문에….여기 덴마크 변호사님은 국선변호사에요”라며 자신의 변호사를 국선이라고 밝혔다.

국선변호사는 높인 수임료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약자들에게 정부 지정 변호사들이 법률 조력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정씨가 언급한 인물은 덴마크 변호사 얀 슈나이더다.

그런데 슈나이더는 변호사 60여 명이 소속된 덴마크 대형 로펌인 tvc에서 일하는 ‘에이스급’ 변호사로, 경제와 형사 범죄 전문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tvc는 홈페이지에서 슈나이더를 “덴마크 법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러 사건을 맡아 활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에 슈나이더가 봉사 성격의 국선변호를 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정씨가 실제로는 상당한 수임료를 지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씨는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논란에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을 때 ‘블라디미르’라는 수억 원대의 스웨덴산 명마를 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정씨가 한가롭게 말을 산 배경과 자금 출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