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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2017 기대작? 배우부터 스토리까지 ‘드라마 미리보기’

발행일 : 2017-08-25 10:45:25
‘사랑의 온도’ 2017 기대작? 배우부터 스토리까지 ‘드라마 미리보기’

‘사랑의 온도’가 올해 기대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드라마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상대에게서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와 남자 정선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쳐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 로맨스다.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 섬세한 감정 묘사와 따듯한 감성 필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믿고 보는 하명희 작가가 2017년 내놓은 따뜻한 로맨스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서현진이 맡은 이현수는 10년간 보조 작가 생활을 거쳐 이제 막 입봉한 드라마 작가.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을 다니다 사표를 던질 수 있는 ‘무모함’과 눈치 보지 않고 직선적으로 느낀 대로 말하는 ‘솔직함’이 그녀를 대표하는 성격이다.
 
양세종이 연기할 온정선은 고등학교 졸업 후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에서 요리를 배운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굿 스프’의 셰프. ‘선’(善)을 추구하고, ‘선’(線)이 확실한 성격으로, 서로 존중하는 리더십을 지향, 그의 주방엔 서로 맡은 일이 다를 뿐 계급은 없다. 중요한 결정엔 이성보다 동물적 직감을 믿고, 그래서 현수가 첫 만남에서부터 좋았지만 더 이상 다가가진 않았다. 쌍방이 아닌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온도’는 젊은 이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중년의 로맨스도 그린다. 이미숙, 안내상, 정애리, 선우재덕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 이들은 어떤 사랑을 그려낼까.
 
이미숙과 안내상은 이혼한 부부로 만난다. 이미숙이 연기할 유영미는 온정선(양세종)의 엄마로, 아들이 중학교 때 남편과 이혼했다.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무언가로 살아가고 싶은 영미는 이후 정선을 데리고 프랑스로 떠났고, 줄곧 누군가의 애인으로 살아왔다. 정선에게 엄마는 외면하고 싶은 존재. 요리했던 프랑스를 떠나 한국으로 온 이유이기도 하다. 정선을 찾아 한국으로 돌아온 영미는 아들에게 또 어떤 사고를 칠까. 반면 안내상은 가부장적이지만, 내면에는 나약함이 있는 영미의 전 남편 온해경을 연기한다. 영미의 일탈에 배신감을 느껴 이혼했고, 그때 아들이 엄마를 선택해 섭섭했다. 해경의 영향으로 정선은 지배를 당하는 것도, 지배를 하는 것도 싫어한다.
 
반면 정애리와 선우재덕은 자식보단 부부가 먼저인, 아직도 뜨거운 초등학교 교사 부부로 만난다. 정애리가 연기할 이현수(서현진)의 엄마 박미나는 주관이 강하고 상냥한 인물이다. 예술적 자질도 있어 현수의 글 쓰는 재능이 자신에게서 갔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즐기는 것을 보류 중이다. 아내바보 남편 이민재 역은 선우재덕이 연기한다. 합리적이고 현실을 중시하며 사랑이 넘친다. 퇴직 후 아내와 함께 크루즈 여행을 다니며 여가를 즐기는 것이 꿈이다.
이미숙과 안내상은 유약한 영미와 가부장적인 해경이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 끝에 갈라서고야 만 씁쓸한 현실로, 정애리와 선우재덕은 남들이 오해할 만큼 여전히 뜨겁게 사랑하고 그것만큼 자식에게 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랑꾼 부부의 일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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