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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들 숨져, 30대 아버지의 생활고→우울증 '참담한 누리꾼'

발행일 : 2018-04-28 15:56:10
사진=DB <사진=DB>

9개월 아들을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형사 입건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5)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오늘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하남시 풍산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아내 B(37)씨와 세 살배기 딸, 아들 C군을 찔러 그 중 C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던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A씨는 평소 '장사가 잘 안된다'라며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자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wjdn****, 죽으려먼 혼자 죽지 왜 죄없는 사람들에게..", "goan****, 저도 애 아빠인데.. 참 뭐라 할말이 없군요...", "masc****, 9개월이 아들이 뭔 죄라고.. 아빠 알아보고 방긋방긋 했을텐데", "hoyu****, 진짜 책임 못 질거면 결혼도 하지마라", "ssj0****, 사람 죽인 걸 우울증으로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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