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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ILMC 최종전 주하이 1000km (2)

최강의 디젤 LMP1,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가능성

발행일 : 2010-11-17 01:14:54
▲ 푸조 908 HDi FAP (LMP1) <▲ 푸조 908 HDi FAP (LMP1)>

ILMC의 경주차 카테고리는 르망24시와 동일하다. 1~4위의 푸조, 아우디는 ‘LMP1’으로, 5500cc이하 과급 디젤 엔진을 탑재한 경주 전용 프로토타입 차량이다. LMP1에는 4000cc이하 과급 가솔린 차나 그 이상의 배기량을 가진 자연흡기 가솔린차도 출전할 수 있지만 푸조와 아우디는 모두 디젤 엔진을 택해 내구레이스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 아우디 R15 TDI (LMP1) <▲ 아우디 R15 TDI (LMP1)>

아울러 푸조 908HDi FAP와 아우디 R15 TDI는 이번 주하이 경주를 끝으로 은퇴하고 차세대 경주차에게 자리를 넘겨주기로 했다.

순위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영국 국적 드레이슨 레이싱팀의 롤라 저드 쿠페와 일본 토카이 대학 YGK파워 팀의 경주차도 LMP1에 출전했다.

▲ 페스카롤로 저드 (LMP2) <▲ 페스카롤로 저드 (LMP2)>

‘LMP2’는 출력과 무게 등에서 LMP1보다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규정을 적용 받으며, 메이커 팀보다는 사설 팀을 위한 카테고리다. 주하이 경주에는 드레이슨 레이싱의 페스카롤로 저드만이 도전장을 냈다. 한편 ‘포뮬러 르망’은 LMP에 바탕을 둔 프로토타입 경주차로, 신생팀의 입문을 위한 카테고리다.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MGT2)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MGT2)>

한편, ‘LMGT1’과 ‘LMGT2’로 나뉘는 GT부문은 도로용 스포츠카와 슈퍼카를 위한 카테고리로, 여기에는 아직 가솔린 차만 있다. 메이저 업체라면 100대, 소규모 업체라면 25대 이상 생산한 모델이라야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역시 GT2보다는 GT1의 성능이 높도록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

▲ 설린 S7 (LMGT1) <▲ 설린 S7 (LMGT1)>

LMGT1에는 콜벳 C6.R,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R GT, 포드 GT, 설린 S7R등이 포함된다.

LMGT2에는 포르쉐 911 GT3 RSR, BMW M3, 재규어 XKRS, 페라리 F430GT,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해당된다.

그런가 하면, 이번에 르망시리즈 첫 신고식을 가진 아우디 R8 LMS와 애스톤마틴 DBR S9처럼 FIA의 GT3규정에 맞춰진 차들은 ‘GTC’ 카테고리로 따로 분류된다.

▲ 애스톤마틴 DBR S9 (LM GTC) <▲ 애스톤마틴 DBR S9 (LM GTC)>

2전이었던 로드 아틀랜타의 쁘띠르망에 이어 다시 출전한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번외 경기에 해당하는 ‘GT익스페리멘틀’ 또는 ‘GTH’라는 특별 카테고리로 출전 자격을 받았다. 이는 주최측이 참가자로 하여금 레이스의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르망 경주에 있어서는 1998년, 파노즈가 르망24시의 연습 주행 때 하이브리드 기술을 시험한 적이 있고 2009년에는 푸조가 908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테스트차를 만든 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 도전한 것은 포르쉐가 처음이다.

▲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 <▲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

포르쉐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이번 주하이 경기에서 사소한 기계적 결함도 없이 완주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1~4위의 푸조, 아우디, 그리고 5위의 LMP2 경주차에 이어 종합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즉, GT부문에서는 가장 빠른 경주 차였다는 것이다. 911 GT3 R 하이브리드가 기본 바탕을 두고 있는 LMGT2클래스의 911 GT3 RSR 경주차에 비해서는 3바퀴를 앞섰고, 급유를 위한 피트 스톱은 1번을 덜할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 경주차가 더 빠르면서도 연료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 페라리 430GT (LMGT2) <▲ 페라리 430GT (LMGT2)>
▲ 아우디 R8 LMS (LM GTC) <▲ 아우디 R8 LMS (LM G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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