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 알파(α)는 2011년 5월 13일 일본에서 출시된 하이브리드 카로, 이름처럼 프리우스의 미니밴 버전에 해당한다. 당초 4월 시판예정이었으나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연기됐었다.

프리우스 알파는 프리우스의 연비 및 친환경 성능과 첨단 기술 감각을 계승하면서 보다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갖춘 하이브리드 구동계 전용 모델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 하이브리드카의 판매 확대를 목표로 했다.

차체 사이즈는 길이 4,615 mm × 폭 1,775 mm × 높이 1,575 mm이며, 탑승객이 높이 앉도록 해 넓은 시야와 여유로운 체감공간을 확보했다. 토요타 최초로 플라스틱 재질의 대형 파노라마 루프를 채용한 것도 특징이다.

프리우스 알파는 2열 시트 5인용과 3열 시트 7인용의 두 가지로 구분되며, 이 중 3열 시트 차량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최초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앳킨슨 사이클로 작동하는 1.8리터 가솔린 엔진의 THSII(TOYOTA Hybrid System II)를 탑재했으며, 프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순수 전기모터 만에 의한 주행도 가능하다.

저항계수(CD) 0.29의 뛰어난 공기역학성능과 경량화를 통해 동급 최고의 연비인 31km/L(일본 10.15모드 기준)를 실현했으며, 전지의 종류에 따른 연비 차이는 없다.

온도와 풍량 모드 전환 등을 하나의 다이얼로 조작할 수 있는 에어컨 조작부를 채용했으며,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LED 헤드램프, S-VSC, 힐 스타트 어시스트, 차량 접근 경보 장치 등의 사양을 준비했다.

가격은 5인승이 235만 엔(약 원)에서 시작되고, 월 목표대수는 3천 대이다.

하지만 4월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한 결과 출시 전까지 이미 2만 대의 주문이 몰렸다.

토요타는 북미 시장에서도 프리우스 알파의 2열 시트 버전에 해당하는 프리우스 브이(V)를 시판할 예정이며, 유럽 시장에서는 2012년 중반에 3열 시트를 채용한 프리우스 플러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