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도장시 발생하는 미세 먼지를 확인 및 제거하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해 3D 모델을 만드는 이물질 탐지 기술을 통한 것으로 육안으로 실시되던 과거 품질 관리에서 진보된 형태다. 자동차 조립 과정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빛을 반사시켜 디지털 방식으로 차 표면을 스캔한다. 이를 통해 소금 입자보다 작은 결점을 찾아 작업자들이 효과적으로 마무리 도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포드의 설명.
3D 이미징 시스템은 차체 도색된 표면의 먼지나 고르지 못한 도장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 빛을 다양한 각도로 자세히 살피며, 15초동안 각각의 차에서 촬영된 3,150개의 고해상 이미지들은 완벽한 컴퓨터 모델과 비교될 수 있는 3D 이미지로 구현한다.
특히, 포드의 새로운 F 시리즈는 이러한 기술이 적용돼 최적의 도장과 차 표면 품질을 갖춘 최신 모델이다. 미시건에 위치한 포드의 디어본 트럭 공장에서 F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측정 결과, 이물질 탐지 기술을 통해 도장 품질이 향상됐으며 1년 사이에 차 표면상태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82%까지 줄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포드의 글로벌 도장 기술 프로젝트 매니저인 톰 도건(Tom Dougan)은 “이러한 광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통합은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영역 중 하나”라며 “포드는 광학기술과 빠른 프로세싱,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하는 혁신을 통해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페인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D 이물질 탐지 기술은 디어본 공장을 포함하여 현재 3곳의 포드 생산 공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