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1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SM3 Z.E. 출시 기념행사 및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질 노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연비효율, 관리 비용을 고민한다”며 “그런 고객들에게는 바로 SM3 Z.E. 가 해답”이라며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13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세계적으로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팔았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국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에 르노삼성자동차에서 1,5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목표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완성차 제조업체가 돼 한국의 녹색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르노삼성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곤 회장은 “SM5와 QM5 글로벌 신차 개발과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바로 이곳 한국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보다 큰 주도권을 가지고 기술 개발과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의 르노삼성자동차의 위상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얼라이언스 차원의 신뢰를 보였다.
한편,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 그룹은 LG 화학을 포함해 업무용 차 및 카쉐어링 용도로 SM3 Z.E.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SM3 Z.E.엔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타이어 `와트런`이 장착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