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6일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는 주행감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 차다.
현대차에 따르면‘신형 제네시스’는 핫스탬핑 열처리로 가공된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 주요부에 대폭 확대 적용, 높은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51.5%에 달한다.이와 함께 차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간의 결합강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늘려 비틀림 및 굽힘 강성도 높였다.바디 및 서스펜션 주요 부분의 강성을 보강하고, 형상을 최적화 해 다이나믹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구현했다.
엔진 주변 마름모 형태로 적용한 스트럿 타워바와 엔드파이프가 엔진룸의 강성을 보강했다.회전 시 더욱 안정감 있는 주행을 실현하며,차 앞-뒤 바퀴엔 최적 튜닝으로 스티어링 조작감을 개선하고, 주행 시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또한 ‘전자제어 서스펜션(ESC)’을 함께 장착, 운전자의 설정이나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감쇠력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도록 해 조종 안정성과 승차감을 극대화시켜준다.
새 차는 운전자의 조작을 인지한 전기모터가 랙(Rack)를 직접 구동해뛰어난 응답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 컬럼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방식에 이질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지적을받아들인 결과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의 회전 반경에 따라 기어비를 조절해 민첩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인 ‘가변 기어비 조향 시스템’도 장착해 민첩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눈길 및 험로에서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적합한 구동력을 스스로 전후 구동축에 배분하는 기능이다.정속 주행 시에는 구동력을뒷바퀴에 집중시켜 연비 소모를 줄이고,휠스피드 센서가 고르지 않은 마찰면을 가진 노면이나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구동력을 앞바퀴에 분배해 4륜구동 방식으로 전환시킨다. 이를 통해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노멀(Normal)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 및 높은 효율을, 스포츠(Sports)모드는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동력을 최적 배분한다. 뿐만 아니라 속도별로 전후 구동력 배분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연비 향상은 물론 구동계 소음 저감을 통해 정숙성도 향상시켜준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은 레이더 센서를 통해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앞 차가 멈출 때 자동정지 및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이다. 특히 고속도로 상에서 내비게이션과 연동, 속도제한 구역으로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을 지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 주는 ‘과속위험지역 자동 감속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 밖에도 ‘신형 제네시스’는 고장력강 및 발포패드를 비롯한 흡차음재를 차량 곳곳에 확대 적용하고 차체 결합 강성을 증대시키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통해 N.V.H 성능을 극대화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