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CES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카’를 미래자동차 콘셉트로 제시했다. 차세대 음성 인식, 생체 신호 활용 기술 등 자동차-IT 신기술을 공개하며 차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 것.
기아자동차는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 차세대 신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유보 EV e서비스’, 자동차 안에서 일정 확인은 물론 음악 감상, SNS까지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 방해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자동차의 교감을 확대한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기술 등 총 13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기아는 지난 2009 CES에 완성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IT업체와 공동부스가 아닌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차-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 적이 있다.이후 올해까지 4회째 단독 전시관을 마련, 다양한 신기술과 함께 미래기술 경쟁력을알리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기아차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카 기술과 더불어 친환경차의 표준 및 미래 비전까지 제시하고자 했다”며 “기아차는 이를 토대로 자동차-IT간의 융합 기술력을 확보해 ‘인간중심의 스마트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관련 박람회다.세계 최고의 IT, 전자업체들이 참가해 매년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