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로 이동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쯤 남극해상에서 좌초됐던 썬스타호에 대한 구조 작업이 마무리돼 현재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썬스타호의 승선원 39명이 모두 구조됐고,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썬스타호는 선체 앞부분이 빙하에 얹혀 오른쪽으로 13도 정도 기울어져 있었으나, 사고 현장에 급파된 아라온호가 썬스타호를 안전지대로 이끌었다.
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썬스타호는 남극해에서 일명 `메로(이빨고기)`를 잡는 원양어선으로 어장 이동 중 선체 앞부분에 빙하가 얹혀지는 바람에 선체가 기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수부는 ‘썬스타호’ 주변 100마일 이내에서 구조 활동이 가능한 선박이 없어, 130마일(10시간 항해거리) 떨어져 항해 중이던 쇄빙선 ‘아라온호(7487t)’에 구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