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정청래 의원의 뒤를 이어 18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대기 중인 가운데, 정청래 의원의 신기록 달성 공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27일 4시41분 17번째 국회 필리버스터 주자로 등장, 2시42분 현재까지 무려 10시간째 연설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이번 필리버스터 사태를 야기시킨 테러방지법에 대해 "국정원에 의한, 국정원을 위한, 국정원의 법안이다. 한마디로 `국정원 몰빵법`"이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또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에 "작게 말씀하시지 말고 크게, 자기 이름을 말씀하시라. 박근혜 대통령이 아실 수 있게 제가 호명해드리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정문헌 의원이 `주제에 맞게 발언하라`라고 지적하자 "정문헌 의원은 NLL 대화록을 무단으로 유출해 폭로했던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다음 필리버스터 주자로 대기중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 두세 시간 더 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