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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디카프리오, 4전5기 끝에 오스카 ‘恨’ 풀다

발행일 : 2016-02-29 17:12:11
남우주연상 디카프리오
출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 <남우주연상 디카프리오 출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

남우주연상 디카프리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 다른 후보자 모든 분들도 훌륭한 연기를 펼쳐서 존경을 드린다”며 “`레버넌트`는 훌륭한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카프리오는 이어 "형제 톰 하디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엄청난 열정과 재능은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님 외에는 따라갈 자가 없다. 2년 간 훌륭한 작품을 남겨주신 것은 영화사에서 기록될 것이다. 초월적인 체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한 “마지막으로 `레버넌트`를 제작하며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것을 담으려 했는데 지난 2015년은 가장 지구온난화가 심했던 해다. 인류 모두에게 커다란 위협이기 때문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디카프리오는 후보에 여러 번 올랐지만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그는 오랫동안 묵혀왔던 한을 풀게 됐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맷 데이먼(`마션`),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브라이언 크랜스턴(`트럼보`)`가 올랐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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