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터뷰 출처:/ KBS 방송화면 캡처>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챙긴 1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세돌 9단은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 번째 대국에서 불계승을 기록했다.

이후 이세돌 9단은 "감사하다"며 "한 판을 이기고 이렇게 축하받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세돌 9단은 또 "정말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1승"이라며 "이번 경기 전 5-0이나 4-1 승부를 예상했던 기억이 난다. 제가 가령 3-0으로 앞서다 한 판을 졌다면 아프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패를 당하고 1승을 하니 이렇게 기쁠 수 없다"며 "격려 덕분에 한판이라도 이긴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5번 째 대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