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이경규의 낚시 방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후반전에서는 붕어 낚시에 나선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붕어 20마리를 잡지 못하면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내 이경규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 찌를 바라보며 불안감을 느껴야만 했다.
특히 낚시 바늘이 자꾸 물속에 있는 나뭇가지에 걸려 부러지는 참사가 종종 벌어졌다. 때로 아주 작은 붕어를 낚게 될 때면 이경규는 민망함을 드러내며 붕어를 투망으로 집어넣었다.
반면 쌍붕(붕어 두 마리 한 번에 낚기)을 두 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낚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채팅창을 통해 "잠수부 있다" "건 바이 건" 등의 우스개소리를 던졌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붕어 20마리 잡기에 실패했고,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위해 맨몸으로 입수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