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한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 선수가 데뷔전에서 안타 2개를 기록하면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개막 후 팀의 5번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탬파베이의 선발 오도리지의 공을 받아친 뒤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깝게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데뷔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직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첫 안타 때문에 안도가 되기보다는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면 좋겠다”며 “개막전에 야유를 받고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야유 받지 않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