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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허리, 목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발행일 : 2016-04-12 19:31:00
어깨, 허리, 목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요즘 인터넷에 ‘통증’이라고 검색하면 통증의학과가 많이 검색된다. 통증은 예전에 노화나 외상, 질병에 당연히 따라오는 현상으로 생각하여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 동안 해결할 수 없어 받아들이면서 살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래… 죽어야 낫지”, “다쳤으니깐 아프지, 나으면 안아파져…” 등의 식으로 설명하고 받아들여왔던 것.

사실 현대의 통증의학도 초기 그런 의미에서 어쩔 수 없이 참기 힘든 통증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하면서 조금씩 발전해 왔다. 처음은 수술실에서 수술 후 오는 극도의 참기 힘든 급성이나 말기암성통증의 조절을 위해 신경계와 약물을 연구하고 원인을 찾으면서 발전하였다.

통증의학은 이미 의학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통증 해소에 목표를 두었다면 최근에는 근본 원인 해결로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료를 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수많은 개별 국소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은 물론 고관절, 손목통증 등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다. 통계에 의하면 최근 7년간의 척추질환 환자만도 42% 증가한 상태다. 약 70~80%의 환자가 각 관절에 통증을 호소한다는 자료도 있다. 직장인 중에 이러한 애로를 겪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해당 증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소견은 통증들이 신체에 생긴 어떤 문제의 신호라는 것이다.

노원구 서울맥통증의학과 신병철 원장은 “치료방법과 치료제가 같을지라도 의사에 따라 완치율은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허리, 목, 어깨 등의 통증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신호를 읽어내는 것이 통증의학 전문의의 기량을 판별하는 기준이 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의사의 역량이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비수술적 치료를 중요시한다. 이것은 관절운동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추후 수술적 치료가 발생하더라도 그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최신 통증의학의 경향은 개개인의 신호를 감지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이다. 메스를 쓰지 않고 신경블록 바늘을 이용해 시술하는 기술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꾸준한 운동과 관리 끝에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가를 통해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서동필 기자 (sd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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