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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박동현 "남자들이 아니라고 말하면 거기서 멈출 수 있어"

발행일 : 2016-06-08 08:19:55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검거된 미제사건_강남역 살인사건의 전말이 전파에 대해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당시 CCTV에 등장해 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알려진 남성이 사실은 선배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제작진을 만난 선배는 “관계 어떻게 되냐고 했을 때 응급실 먼저 옮겨야 하니까 그 자리에서 일일이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남자친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 사건이 몰고 온 사회적 파장에 대하여 분석했다. ‘여성 혐오’를 둘러싼 논쟁이 불거진 것에 대해 숙명여대 법학과 홍성수 교수는 “어떤 땅 밑에 용암 같은 게 흐르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제 폭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 여성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두려움의 실체를 공감해보고자 길거리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20대 여성이 강남역 길을 걸을 때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 관찰했고, 낮에는 노골적인 시선이 따라붙였다. 특히 밤이 되자 다짜고짜 팔을 만지고 "안녕하세요. 어디 가요?"라고 묻는 등 직접적인 행동을 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박동현 사회학 박사는 "남성들이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아닌 것은 아니라라고 해주는 것"이라며 "누군가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면 주위에서 '그것은 성희롱이다'라고 남자들이 말을 해주면 거기서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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