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가 김정은에 대해 사상 첫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인권유린 혐의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제재대상으로 발표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 정권은 처형과 구금, 강제노동, 고문 등을 자행하고 있고 대부분은 정치 지도자 김정은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 2월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첫 대북제재 강화법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인권침해를 이유로 제3국의 지도자를 직접 제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조직들은 앞으로 미국 입국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금이 동결된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