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도핑 의혹설이 나오면서 체리셰프의 해명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스페인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경기가 열렸다.
러시아와 스페인은 승부차기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스페인 키커 두 명이 실수하면서 러시아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의외의 경기 결과에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의혹 역시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러시아 축구대표팀 선수 데니스 체리셰프의 아버지가 올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는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체리셰프는 약물 복용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체리셰프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며 “난 단 한 번도 그런 약물을 복용한 적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축구협회 역시 체리셰프가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그러나 이미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약물 스캔들을 일으킨 바 있는 만큼 러시아 대표팀을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