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값을 낮춘 더 비틀(The Beele)을 내놨다. 일부 품목을 조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 이에 따라 비틀 라인업은 2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더 비틀은 ‘프리미엄’ 트림으로 부르며, 새로 추가된 트림은 리어 스포일러, 대시보드 추가 계기판, 멀티 펑션 스티어링 휠, 하이패스 단말기를 빼고, 17인치 스핀(Spin) 알루미늄 휠과 할로겐 헤드램프, RCD3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일부 품목을 조정해, 가격을 기존보다 500만원 낮춘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일부 편의품목이 변경됐지만, 안전 품목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ABS(Anti-lock Brake System), 전자식 디퍼렌셜 락(EDL, Electronic Differential Lock), ASR(Anti-Slip Regulation), 언덕 밀림 방지 시스템과 40km/h 이하 속도에서 차량 진행 방향을 비춰주는 정적 코너링 라이트, 플랫 타이어 경고시스템, 파크 파일럿 등 첨단 안전장치 및 파노라마 선루프, Vienna 가죽 시트 & 앞좌석 열선 시트 등은 그대로다.
파워트레인도 같다. 2.0 TDI 엔진과 6단 DSG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kg.m(1,750~2,500rp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덴 9.5초가 걸리며, 안전 최고시속은 195km다.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5.4km/l(도심: 13.7 km/l, 고속: 18.2 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g/km이다.
이 회사 박동훈 사장은 "높은 인기를 얻은 더 비틀의 매력을 더욱 다양한 고객 층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폭을 넓혔다"며 "특히 경쟁력 높은 탄탄한 소형차 라인업을 통해 폭스바겐의 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가세를 포함한새 차의 판매가격은 3,250만원이며, 기존 더 비틀 프리미엄은 3,750만원이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