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대형 산불이 진화 13시간 만에 진압됐다.
지난 1일 저녁 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7시 30분 즈음에 진화됐다.
단양군은 지난 1일 산불이 발생한 직후, 소속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또한 산림청 소속 헬기 5대가 진화 작업에 합류했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산림청 헬기 5대가 투입 돼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의 진화된 상태이지만, 일부 잔불이 남아 있어 인력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군부대에서 군인 5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잔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임야 3헥타르(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찰과 단양군은 인근 농가의 농자재 소각을 산불의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조사에 나섰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