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갈등으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현대화를 반대하는 상인이 수협 임직원과 용역 보안업체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상인 측 비대위 부위원장인 A(50)씨가 수협중앙회의 최모(60) 경영본부장과 김모(53) TF팀장과 논쟁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다.
김 모 씨는 "임대료를 낮추고 점포면적을 늘려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던 남성은 테이저 건을 맞고 나서야 체포됐다.
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31일에는 비대위 간부가 수협직원을 칼로 찌르는 등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갈등으로 인한 흉기 폭력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