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유시민이 세월호와 관련해 한국의 재난 대비 상황에 대해 말했다.
21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 - 썰전`에서는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이 `세월호 참사 2주기- 우리는 재난을 극복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날 김구라가 "세월호 사건 후 2년 후인데, 만약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결과는 달라질까?"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책은 "만약 현 정권이 무사히 왔다가 지금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면? NO! 똑같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유시민이 "저도 그렇게 본다" 동의했다.
또 지진 경보에 대해 유시민은 "재난 경보 방송 기준에 못 미치는 진도였어도 신체에서 느낄정도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전원책은 "일본은 지진 시 경보 문자가 10초 안에 안내가 된다. 우리나라는 50초다. (지진 발생 후) 50초면 이미 덮쳐버린 후"며 "일본처럼 10초 안에 자동으로 안내되도록 해야. 탁자 밑에 `숨느냐 못 숨느냐`에 따라 생명이 오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은 "3년 전부터 5도 이상 지진 발생 시, 문자 서비스를 하려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