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서 3일(현지시각) '볼칸 데 푸에고'가 폭발해 최소 25명이 숨졌다. '불의 화산'이란 뜻의 푸에고 화산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분화활동이 활발한 화산으로, 이번 폭발은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컸다.
과테말라 볼칸 데 푸에고는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km 떨어져 있다. 현재 과테말라시티 지역 일대에도 화산재가 떨어지고 있어 당국은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앞서 미국 하와이 역시 지난달 3일 빅아일랜드 킬라우 화산 폭발 이후 한 달 가량 폭발이 멈추지 않고 있다.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인근 지열발전소 지열정까지 덮쳐 폭발하거나 유독가스를 분출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용암파편에 맞아 중상자도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가옥 80여채가 파괴됐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