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건물이 붕괴되기 전부터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4층 건물이 붕괴돼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행히 해당 건물에 있던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던 중이었기 때문에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용산 건물 붕괴 사고는 사고 전 붕괴 조짐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 주민이 국민일보에 제공한 사진을 살펴보면 건물 외벽에 금이 가고 툭 튀어나와있어 심각한 모습이다. 벽의 타일도 군데군데 떨어져 있으며 바닥과 벽 사이로 공간이 생기면서 햇빛이 스며들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사고현장 옆의 고층 주상복합단지 건축 공사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