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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아이유·에스파 4관왕'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성료 [종합]

발행일 : 2022-01-08 20:41:15

[RPM9 박동선기자] 국내 최고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메타버스·당일행사 구성 등 다양하게 변모한 36번째 일정을 마무리, 팬데믹 시기 힐링감을 전한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응원하는 스마트 음악시상식으로의 변화를 보였다.

8일 JTBC 전 채널과 KT 시즌(Seezn) 등 플랫폼에서는 '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대중가요의 창작의욕 진작과 신인 발굴, 음반 및 음원 산업 성장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1986년부터 시작된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전한 기세 속에서 방역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진행결정과 함께 예년 2일간 일정을 당일진행으로 바꿈과 더불어, 두나무의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한 메타버스 비하인드 공간 마련으로 전시관·대기실투어·실시간 소통 등 '스마트 K팝 시상식'의 전형을 보였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본 시상식은 이승기·성시경·이다희 등 3MC 진행과 함께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발매된 음원·음반의 이용량과 판매고를 기준으로 선발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자축무대 릴레이 등으로 펼쳐졌다.

◇'2021년 대중내면 비추는 아티스트 매력 총결산'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무대

무대 측면에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투영'이라는 부제를 바탕으로 '슈퍼밴드2' 출신 밴드 카디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한 릴레이 무대로 지난해 대중의 마음에 자리했던 다양한 감정들과 이를 표현한 아티스트들의 면모를 섬세하게 보여줬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뮤지컬 풍의 무대구성과 함께 강렬한 브릿지를 더한 스테이씨, 클래식 재즈무대 느낌의 브릿지를 더한 브레이브걸스 등 특유의 경쾌함을 색다르게 비추는 바와 함께, 과제곡-신호등 등의 경쾌와 감성면모를 비춘 이무진, 최근 대표곡 Dumb Dumb·XOXO로 중독성 있는 매력을 발산한 전소미 등 자신들만의 대비매력을 비추는 모습들이 우선 눈에 띄었다..

또한 8비트 게임기 속 모습을 콘셉트로 한 Dun Dun Dance를 펼친 오마이걸, 대표곡 '헤픈 우연'의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준 헤이즈 등 대중과 공감하는 자신들만의 매력을 강조하는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상쾌 스릴라이드-카리스마 Hypnotized 등 반전매력을 펼친 더보이즈, 카리스마감의 Drunk-Dazed·청량톤의 Tamed-Dashed 등을 선보인 엔하이픈, NO RULE·Anti-Romantic·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등 다양한 감성무대를 펼친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등 퍼포맛집 보이그룹들의 세련된 퍼포먼스는 팬데믹 속 대중의 다양한 내면을 표현한 듯 느껴졌다.

이러한 아티스트별 무대와 함께 감성컬래버의 정수를 보여준 이무진&헤이즈-눈이 오잖아(더 보이스), 멤버 연준을 구심점으로 록스타 퍼포먼스감을 보여준 TXT(더 무브) 등 '골든스테이지', BUTTER(버터) / LILAC(라일락) / Dun Dun Dance(던던댄스) / 0X1=LOVESONG / 신호등 등 히트곡 릴레와 함께 Break Away·하루만 더·거부·Never Mind 등 대표곡을 펼친 빅마마의 '더 스테이지 오브 글로리' 등 골든디스크 어워즈만의 시그니처 무대들은 세대와 시절을 관통하는 K팝의 매력을 새롭게 비추는 바로서 여겨졌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여기에 GAM3 BO1 등 다양한 디스코그래피와 함께 지난해 대표곡 Rock With You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청춘직진력을 보여준 세븐틴, 밴드사운드 배경으로 Celebrity·Lilac 등의 경쾌함과 감성을 더욱 강조한 아이유, 강렬한 일렉밴드 인트로와 함께 Next Level·Savage 등 단단한 음악매력을 표현한 에스파, 2021 대표곡 '소리꾼'을 앞세워 거친 야성매력을 보여준 스트레이 키즈 등의 무대는 새해를 향한 대중 모두의 열정다짐을 더욱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피날레는 국내 최초공개되는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실황으로 장식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를 감동시킨 Life goes on, Butter 등의 무대는 현재까지 거듭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따뜻한 위로를 다시 한 번 전하는 모습이었다.

◇'장르세분화↓ 대표성↑, 성공적인 컴팩트 진행'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수상부문에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당일진행 형태의 컴팩트 구성과 함께, 장르부문을 덜어내면서 1년의 음원·음반 대표자들에 대한 집중도를 더한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과 아이유는 이러한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변화 속에서도 분야별 대상수상자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방탄소년단은 음반대상을 비롯해 음반본상·디지털음원 본상·Seezn 골든디스크 인기상 등 4관왕을 기록했으며, 아이유 역시 디지털음원 대상부터 음반본상, 디지털음원 본상 등 3관왕을 거뒀다.

에스파가 신인상을 비롯해 디지털음원 본상,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 등 4관왕 대열에 합류, 명실상부한 신예 대세 '메타버스 걸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방탄소년단은 영상소감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원동력은 여러분이다. 저희 보시면서 늘 웃음 잃지 않으셨으면 한다. 즐겁게 웃고 춤추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내보자. 안주하지 않는 방탄소년단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20대를 닫는다는 느낌으로 음악활동을 바쁘고 열심히 했다. 사랑해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항상 넘어질 때 힘주셨던 주변분들과 유애나, EDAM엔터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의 30대는 지금의 저로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보겠다. 10년 또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공식 페이스북 발췌>

에스파는 "너무 값진 상이라 얼떨떨하다. 마이(팬덤명)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수만 선생님과 유영진 이사님 등 SM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에스파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여전한 팬데믹 기조와 함께 기존과는 달리 컴팩트한 구성을 처음 시도하면서도, 여전한 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하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 정리)

△디지털음원 대상 : 아이유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 이무진·스테이씨·오마이걸·AKMU·헤이즈·에스파·아이유·방탄소년단
△음반 대상 : 방탄소년단
△음반부문 본상 :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아이유·NCT DREAM·스트레이 키즈·NCT 127·세븐틴·방탄소년단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 : 에스파
△Seezn 골든디스크 인기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 솔로 : 임영웅
△베스트그룹 : 브레이브걸스
△베스트 퍼포먼스 : 더보이즈·전소미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 : 세븐틴·에스파
△신인상 : 스테이씨·에스파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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