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코리안 허즈번드’ 채널의 크리에이터 권순홍(Hugh)과 니콜라 권(Nichola)은 한국 지리산 시골남자와 호주 시드니에서 온 호주여자이다. 이들은 국제커플 부부로 유튜브 채널과 웹툰 블로그를 운영한다.
이들은 8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서울산업진흥원(SBA) 주최로 진행되는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는 청소년 크리에이터 스쿨’인 “내일은, 나도 크리에이터”에서 제2주차(9/2, 토), 제3주차(9/16, 토) 1인 방송 제작 관련, 촬영 및 편집 실습 기간에 멘토로 참여한다.
이하 마이 코리안 허즈번드와의 일문일답
◇ ‘마이 코리안 허즈번드’ 채널의 크리에이터 권순홍(Hugh)과 니콜라 권(Nichola)
- ‘마이 코리안 허즈번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한국 지리산 시골남자 권순홍(Hugh)과 호주 시드니에서 온 호주여자 니콜라 권(Nichola) 국제커플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웹툰 블로그입니다.
2012년에 호주에서 한국남자/호주여자 결혼생활 이야기로 웹툰을 만들기 시작했고, 1년 후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EBS 다큐멘터리도 촬영했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서 한국에서의 생활을 유튜브와 웹툰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 니콜라는 또 다른 활동을 하고 계시죠?
니콜라는 2015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Nicholala’라는 작품으로 정식작가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사)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부부 운영이사로 다문화 가정과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한국에 대한 콘텐츠를 만드는 외국인/한국인 200명이 넘는 유튜버 커뮤니티 YouTubers in Korea 운영자로 활동 중이며, 2017년부터 TBS 교통방송 라디오 eFM에서 Global Family라는 코너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에는 ‘마이 코리안 허즈번드’라는 웹툰책도 출간하게 되었고요.
◇ ‘마이 코리안 허즈번드’는 어떤 채널인가요?
-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가 처음 웹툰/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한국남자 그리고 국제커플/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이 코리안 허즈번드’ 유튜브 채널은 국제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국제커플/다문화 가정의 일상생활과 국제커플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 한국에서의 일상생활 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이 문화적 차이가 어느 한쪽이 맞고, 틀린 게 아니라 서로의 문화가 다른 거라는 걸 인정하고, 이해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만듭니다.
- ‘마이 코리안 허즈번드’ 영상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영상은 얼마 전에 올린 제 프로젝트영상입니다. 23주간 22킬로그램 감량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영상을 공유한 이후에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저의 영상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많은 댓글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 다른 영상 중에서 애착이 가는 영상은 무엇인가요?
물론 저희 다른 영상들도 좋아하죠. 먹방 도전 영상이나, 일상생활 영상도 좋아해요.
◇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휴와 니콜라, 그들이 전달하는 교훈과 메시지
- 유튜브 외에 하시는 것들이 있나요?
권순홍(Hugh)은 라디오 방송과 아내 니콜라의 매니저 역할, 외국/한국 유튜버 커뮤니티 YouTubers in Korea 대표 그리고 (사)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운영이사, 이제 막 시작한 프로덕션 스타트업과 온라인 쇼핑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니콜라 권(Nichola)은 Naver 라인 웹툰에서 정식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마이코리안허즈번드 일상웹툰 책의 저자로 웹툰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TBS 라디오 방송 호스트, (사)다문화청소년협회 호주대표 운영이사, 서양화 화가 그리고 현재는 임신 중입니다.
-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는 “내일은, 나도 크리에이터!”에 참여하는 분들을 포함해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여러 가지 이유와 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유명해지고 싶어서 하시는 분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하시는 분들, 좋아 하는 걸 하기 위해서 취미로 하시는 분들 등등.
콘텐츠를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되는 일인데, 그에 비해서 쉽게 많은 돈과 유명세를 얻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내가 어떤 영상을 만들고 싶은지, 돈을 못 벌어도 계속 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고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유튜버로서 활동한다면 조금 덜 스트레스 받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꾸준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꾸준히 영상을 만들어서 구독자들과 항상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다른 유튜버들과 함께 콜라보도 하고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웹툰과 책을 통해서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제커플/다문화를 보는 시선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 하려고 합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는 “내일은, 나도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유튜브 콘텐츠나 문화차이 등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