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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목소리男, ‘힘들때도 울음소리조차 못내’...선택적 함구증 고백

발행일 : 2016-04-04 23:39:12
안녕하세요
출처:/ KBS2 캡쳐 <안녕하세요 출처:/ KBS2 캡쳐>

안녕하세요가 주목받고있다.

오늘(4일) 방송된 KBS2‘안녕하세요’에는 목소리가 여자같아 고민인 청년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전화를 걸면 십중팔구 여자라고 착각한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외모 보고도 여자라고 착각하더라"며 이야기를 했다. 이세영은 목소리가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었고, 주인공은 "변성기때 말을 안하면서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친구가 제 목소리를 듣고 싫다고 말해서 말수가 줄었는데 충격을 받아 말이 거의 안 나왔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뿐만아니라 "병원에도 가봤다.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떤 상황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거다. 집에선 하는데, 목소리가 되게 작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화연결을 통해 출연한 사연자의 어머니는 "힘들때도 울음소리를 못 내더라.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 없었다. 부모가 되서 자식의 아픔도 모르고 화를 낸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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