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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커플의 아름다운 우정...케이트 윈슬렛, 디카프리오 수상에 눈물

발행일 : 2016-03-01 10:43:21
타이타닉 <타이타닉>

`타이타닉`에서 세기의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우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 시어터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디카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처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오스카와 그의 질긴 악연이 시작된다. `타이타닉`은 오스카 11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주연을 맡은 디카프리오는 정작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안겼다.

이후 `에비에이터`(05) 때는 `레이`의 제이미 폭스에게, `블러드 다이아몬드`(07) 때는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태커에게 발목을 잡혔다. 수상이 유력시 됐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13)에서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매튜 맥커너히의 수상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다섯 번째 도전만에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고맙다.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려준 스콜세지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영화를 촬영했던 지난 2015년은 지구온난화가 정말 심했다. 이 문제는 인류 모두가 직면한 일이기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며 환경 문제를 걱정하는 수상소감도 함께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케이트 윈슬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여 여전한 그들의 우정을 알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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