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염산테러 출처:/ KBS2 (이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관악경찰서 염산테러 소식이 주목받고있다.

오늘(4일) 오전 8시 45분경, 관악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복도 앞에서 전모(38·여)씨가 해당 팀 박모(44) 경사 등 경찰관 4명에게 황산 250㎖를 뿌린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박 경사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 등 신체 전체의 4%에 달하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당시 전모씨는 재물 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이후 서울 관악경찰서 전우관 형사과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종 감정 결과 경찰관에게 뿌려진 액체는 황산 96%로 회신이 왔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어 "앞서 국과수는 정오께 염산이라고 1차 감정 결과를 내놨고 추가 보강 감정을 하겠다는회신을 하고서 결국 최종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며 "국과수의 1차 분석상 오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시면 국과수측은 관악경찰서가 의뢰한 물질이 `염산`이라고 1차 감정을 한 적이 없으며 `황산 96% 용액` 분석 결과만 보냈다고 반박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국과수 관계자는 "관악경찰서가 분석을 의뢰한 후 구두로 성분을 문의를 해와 `강산으로 추정되나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고 답변했을 뿐 염산이라는 1차 감정 결과를 준 적이 없다"고 말해 어느쪽의 말이 진실인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쏠리고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